빈 둥지 증후군?
"빈 둥지 증후군"은 자녀가 대학이나 직장을 위해 집을 떠나 독립할 때 부모가 느끼는 슬픔, 상실감, 공허감을 나타내는 감정적 상태입니다. 이는 많은 부모가 겪는 일반적인 감정적 경험으로, 정신 건강과 행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직업이 있는 여성보다 전업주부가 이런 우울 증상을 많이 느끼고 갱년기와 겹치는 경우, 정신건강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빈둥지증후군'과 같은 우울증이 2020년, 인류를 괴롭힐 세계 2위 질병이 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빈 둥지 증후군의 주요 특징과 대처법
상실감 등으로 인해 뇌의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 기능 균형이 깨지면서 여러 부정적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그대로 두면 심각한 이유는 생각보다 고통스럽고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흔히 나타나는 빈둥지 증후군 증상으로는 불면증이 있고, 몸에 이상이 특별히 없는데도 몸이 쑤시고 아프다고 호소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소화 불량, 통증, 호흡 곤란,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조기치매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리적 상실감과 시간적인 공허함이 자신에 대한 지나친 관심으로 이어지게 되어서 과잉투자, 성형 중독 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1. 감정적 영향 이해하기
-목적 상실: 오랜 시간 동안 자녀에게 집중해왔던 부모는 주된 양육 역할이 줄어들면서 정체성이나 목적 의식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슬픔과 상실감: 부모는 자녀의 부재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애도와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안과 걱정: 자녀가 독립 후 잘 지낼지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2. 대처 전략
-취미와 관심사 재발견하기: 자녀를 돌보는 데 쓰였던 시간을 자신이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채워 목적 의식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관계 강화하기: 배우자나 친구, 가족과의 관계를 재발견하고 재구축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개인 목표 설정하기: 새로운 개인 목표나 직업 목표를 세우는 것이 미래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역할 수용하기: 새로운 직업을 찾거나, 멘토링, 자원봉사 등을 통해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습니다.
3. 지원과 소통의 중요성
-감정 이야기하기: 친구, 상담사, 혹은 지원 그룹과 감정을 공유하면 이 과정이 덜 외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연락 유지하기: 자녀와 주기적으로 소통하되, 자녀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기 자비 실천하기: 이 과도기에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받아들이고 이러한 변화가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빈 둥지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이를 통해 성장하고 자신을 발견하며 삶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