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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창의성과 정신질환의 관계

by 이노기87 2024. 3. 16.

창의성과 정신질환은 유전성을 연구한 결과?

 

역사적으로 천재라 불리는 과학자나 예술가 상당수는 정신질환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많다. 수학자 존 내쉬,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등이 대표적이다.

 

 

 

정신질환

 

 

 

조현병부터 조울증과 우울증, 강박증과 각종 중독증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이 이들을 괴롭혔다. 창의성과 정신질환이 어떤 연관성을 가졌는지 많은 연구가 이뤄지는 이유다.

 

국내에서도 창의성과 정신질환에 대한 연관성을 조사한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삼성서울병원 원홍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지난 13일 창의성과 정신장애 간의 유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창의성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조성을 규명하기 위해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가한 유럽인 24만여 명의 351개의 직업에 기계학습 기법을 적용해 얼마나 창의적인 직업에 종사했는지를 수치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장유전체연관성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을 포함한 다양한 유전체 연구를 한 결과, 직업에 기반한 창의성 점수와 연관된 25개의 유전변이를 발굴했으며 관련 변이들이 뇌 조직 중 특히 해마와 대뇌 피질 발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

 

연구진은 “창의성과 연관이 있는 유전변이의 상당 부분이 실제로도 정신장애와도 연관성을 보였다”며 “대표적으로 창의성과 우울증은 서로 96%의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다만 해당 유전변이가 창의성과 정신장애에 항상 같은 방향으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단순히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더 창의적이라거나, 창의적인 사람들이 정신장애에 취약하다는 속설이 모두 맞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유전적인 요인을 통해 전체 창의성의 약 7.5% 수준을 설명할 수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개인의 창의성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결국은 같은 유전변이도 개인별로 다르게 작용하는 기전을 밝혀내야 한다는 의미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정신의학 학술지 ‘Psychiatry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4년 3월 13일 여의도에 위치한 이룸 센터에서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 당사자 중심 아젠다 형성을 위한 정책제도 제안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정신건강복지법 개정과 관련된 5가지 정책과 인권 기반 지역사회 지원체계 구축과 관련된 5가지 정책까지 총 10가지 정책을 요구했다. 그리고 각 정당의 관계자들은 10가지 정책에 대해 대체로 동의한다는 당의 입장을 밝혔다.

 

얼마 남지 않은 총선은 당사자와 가족들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좋은 기회다. 좀 더 많은 정치인들에게 우리들의 목소리를 내야 새롭게 구성될 국회에서 10가지 정책이 모두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은 국가와 지역, 문화와 교육, 소득과  상관없이 어느 지역에서나 존재한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전역에 수많은 당사자와 가족들이 생활하고 있다.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과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에서 동료지원센터의 필요성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동료지원센터는 평균 정신의료기관 재원기간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회복된 동료 당사자를 통해 다른 당사자의 사회적응과 생활 훈련을 도울 수 있다. 또한 당사자들을 위한 서비스와 인권증진활동에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

 

마포센터의 경우 당사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교육과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당사자 개인에게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증상과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마인드 스튜디오를 통해 창업과 취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직업 재활과 취업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왔다. 또한 팟캐스트 소모임과 문예창작 소모임, 웹툰 소모임을 진행하며 당사자들의 창작 욕구를 실현시켰다.

 

자조모임 당사자 풋살 모임을 통해서는 신체적 건강과 자신감을 향상시켰으며, 옴브즈만 센터에 적극 참여시켜 사회적 낙인과 편견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출처 : e마인드포스트(http://www.mindpo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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