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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강박장애 극복 방안들

by 이노기87 2024. 6. 6.

 

강박장애 극복 방안들


앞에서 보았듯이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특정한 강박행동을 반드시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거나, 동시에 이런 생각이 실제로 일어날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고 그 행동을 강박장애를 가지지 않은 사람보다 자주 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강박장애는 현재로서는 강박사고의 침습적인 반복으로 강박행동으로 나타나기까지 용인되는 심리적인 방어기제의 범주 내에 있는지 아니면 뇌의 이상과 관련이 있다고 보는지는 지속적이고 기술적으로 의료적 검증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강박장애를 진단하는 것은 의료전문가(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임상심리사등)를 만나는 것이 우선적으로 전제되어야한다. 염두에 둘 것은 강박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과 강박장애의 정확한 행동평가와 적절한 조기 중재가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강박장애 극복방안

 


강박장애를 극복하는 방안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약물치료와 행동지원이다.


약물치료나 행동지원 어느 한 가지만을 하는 것보다, 두 가지를 병행해서 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보다 효과적일수있다는 견해가 있다.


약물 치료

 

최근에는 뇌의 세로토닌을 조절하도록 개발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차단제(SSRI)로 작용하는 약물 중에 플루옥세틴, 설트랄린, 에스시탈로프람이 있다. 이 약물은 항우울제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약물은 뇌에서 세로토닌의 기능을 정상화시킴으로써 강박장애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차단제로 작용하는 약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개인의 체질에 따라서 약물의 선택과 용량이 조절되어야 하므로 전문가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약물치료는 적어도 몇 주 혹은 몇 달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

 

 

 

 

 


행동 지원


행동지원은 자신의 생각이나 불안 등의 감정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여러 단계로 구분하여 시행될 수 있는데, 크게 2단계로 나누어 보면,

 

1단계: 먼저 자신의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을 잘 파악하고 변화시키는 방법을 배운다.


2단계: 강박사고로부터 유발되는 불편감을 가라앉히는 방법, 그리고 강박행동을 줄이는 방법을 배운다.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감소시키는 여러 가지 행동적 전략이 있는데, 이들 중 가장 효과적이고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노출법과 반응방지법이다.

 

두려움의 대상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노출법이고 강박행동을 참는 것이 반응방지법이다. 노출과 반응방지법은 두려워하는 상황, 또는 자극에 노출하도록 하고, 그 자극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강박행동을 하지 못하는 하는 행동지원 방법이다.

이러한 행동지원은 개인에 따라서 개별적인 계획을 세워서 해야 한다.

 

 

 

 

 


노출과 반응방지법에 대한 구체적인 예


세균에 오염될 것을 두려워하는 김씨가 있다. 김 씨는 문잡이도 잡지 않고, 악수를 나누지도 않으며, 하루에 40회도 넘게 손을 씻는다.

 

행동지원을 위해서 김씨에게 더러워 보이는 문손잡이를 만지도록 한다.(1단계: 노출).

그런 다음에 수 시간 동안 손을 씻지 못하게 한다.(2단계: 행동방지).

일반적으로 치료과정 중에 불안이 증가하는 경험들을 하게 되고, 이런 어려운 자극이나 불안들을 잘 견디어 내었다는 경험들이 쌓이면서 스스로가 증상들을 감소시켜 나갈 수 있게 된다.

 

 

 

 

 

 

 

가족 지원

가족들은 강박장애가 어떤 장애라는 것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하며, 응원군이 되어주어야 한다. 강박장애를 경험하지 않았거나 모르는 사람에게는,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을 이해하기가 어렵고,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이 확인을 부탁하면 귀찮아질 수도 있다.

 

그러나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의 행동이 절대 고의적인 것은 아니므로,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 비난하거나 꾸지람을 하지 말아야 하며, 강박장애를 저항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격려해 주어야 한다.

 

안심시키려 하지 말아야 한다.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을 오염시키지 않았는지 다른 사람으로부터 확인하고 안심을 얻으면 일시적으로 편안해지지만,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는 강박적인 염려가 심하게 되살아나므로, 안심시키는 것은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중립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은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을 무조건 안심시켜 주는 것을 피하고 그 사람이 강박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 한다. 강박장애를 가진 가족과 다른 가족 구성원 간에 상의를 통해 서로 간 지킬 수 있는 약속은 어떤 것이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강박장애에 관한 짧은 이야기

강박성 성격장애를 다룬 잭 니콜슨과 헬렌 헌트 주연의 ‘이보다 더 좋은 순 없다’라는 영화를 보면 강박이 무엇인지 금방 알게 됩니다. 물론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한국 영화로는

baul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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