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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좋은 부모가 되는 호르몬?

by 이노기87 2025. 7. 30.

좋은 부모가 되는 호르몬?이 있다!

 

 

 

 

 

 

 

자녀를 낳은 부모가 '좋은 아빠'와 '좋은 엄마'가 되게 하는 신경회로를 발견한 생물학자가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브레이크스루상을 수상했다. 10일(현지시간) 브레이크스루상재단은 미국 캐서린 뒬락 하버드대 교수(사진)가 올해 브레이크스루 생명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뇌세포 속 '갈라닌(galanin)'이라는 단백질이 포유류가 자녀를 양육하는 행동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공로다.

 

 

 

 

 


수상 소식을 접한 뒬락 교수는 "뇌가 순간 얼어붙었다가 갈기갈기 찢어지는 느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자신의 이론을 인정받기 위해 오랜 시간 사회적인 통념과 싸우며 고군분투해 왔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부성애'도 모성애만큼 강하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연구다.

 


뒬락 교수는 1990년대 처음으로 쥐에게서 성과 연관된 행동을 관장하는 페로몬 수용체를 발견했다. 한 번도 짝짓기를 한 적이 없는 '숫총각' 생쥐는 다른 수컷을 공격하고 다른 쥐가 낳은 새끼들을 죽인다.


하지만 빛을 비춰서 특정 뇌세포를 자극해 페로몬 수용체를 차단하자 이 같은 공격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대신 암수를 가리지 않고 짝짓기를 시도하며 마치 어미처럼 새끼들을 보살폈다.

 

뒬락 교수는 이러한 행동이 뇌 시상하부에 있는 세포 중 '갈라닌'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내는 신경세포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갈라닌을 발현하는 세포를 인위적으로 활성화하자 새끼를 낳은 적 없는 암컷과 수컷 모두가 공격성이 사라지고 새끼를 보듬는 행동을 보였다. 반대로 새끼를 보살피고 있는 어미 쥐의 신경을 차단하자 어미 쥐는 새끼를 돌보는 행동을 멈췄다.

 

뒬락 교수는 "마치 부모가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 행동'을 켜거나 끄는 스위치라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브레이크스루상은 2013년부터 물리·수학·생명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운 연구자들에게 매년 수여하는 과학상이다.

 

2012년 러시아 벤처사업가 유리 밀너가 아이디어를 낸 후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등 실리콘밸리 '거부'들이 거금을 기부해 브레이크스루재단이 만들어졌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달러(약 36억 원)가 수여된다. 노벨상보다 2배가량 더 많은 액수다.

 

-매일경제에서 가져왔어요.-

 

 

https://www.mk.co.kr/news/society/9518564

 

"좋은 부모 만드는 신경 호르몬 따로 있죠" - 매일경제

하버드대 캐서린 뒬락 교수부성애·모성애 신경세포 발견`실리콘밸리 노벨상` 받아

www.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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