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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조현병

by 이노기87 2024. 5. 20.

조현병

 

 

조현병 (調 絃 病, Schizophrenia)은 환각, 망상, 행동이상 등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일종의 만성 사고장애이다. 그 미만이면 기간에 따라 단기 정신증적 장애 (0~30일), 조현양상장애 (1~6개월)로 진단된다.

우울증 등과 다르게 신경증이 아니라 정신증에 속한다.

 

 

 

 

 

한자어 '조현(調絃)'은 현악기에서 올바른 음을 내기 위해 줄을 조율하는 것을 의미한다. 뇌의 신경 구조가 제대로 조율되지 않아 혼란을 겪는 상태는 현악기의 줄이 너무 느슨하거나 팽팽해져 제대로 된 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과 비교될 수 있다. 

 

조현병을 가리키는 'schizophrenia'라는 명칭을 만든 것은 스위스의 정신의학자로서 조현병을 연구하고 체계적으로 정립했던 파울 오이겐 블로일러(Paul Eugen Bleuler, 1857 ~ 1939)이다.

 

그는 1908년 4월 24일 독일 정신의학회에서 전통적인 명칭인 '조발성 치매(dementia praecox)'를 부정하고 '이것이 본질적으로 치매와 다르며, 조숙함과 관련 없는 별개의 정신증임'을 나타내기 위해 새로운 병명을 제안했다.

 

그는 그리스어로 '갈라지다', '분열하다'라는 뜻을 가진 'σχίζω(skhízō)'와 '정신', '마음'이라는 뜻을 가진 'φρήν(phrḗn)'을 합치고 여기에 질병을 뜻하는 어미 '-ia'를 붙여 새 병명을 조어하였는데, 이는 곧 '정신분열'을 의미했다.

블로일러는 '환자의 정신세계가 여러 개'라는 뜻이 아닌, '세상과 정신이 분열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이 병명을 사용하였다.

 

 

 

 

 

조현병 특징


환각: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거나 듣거나 느끼는 것입니다. 청각적 환각(목소리가 들리는 현상)이 가장 흔합니다.
망상: 현실에 근거하지 않은 잘못된 믿음. 이러한 믿음은 기이하거나 믿기 어려울 수 있으며 종종 편집증적이거나 거창한 주제를 포함합니다.


무질서한 사고: 정신분열증 환자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일관되게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말이 끊기거나 대화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질서하거나 비정상적인 운동 행동: 여기에는 예측할 수 없거나 부적절한 움직임, 초조 또는 긴장증이 포함될 수 있으며, 여기서 사람은 반응이 없고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부정적 증상: 이는 감정 표현 감소(무감정), 동기 또는 즐거움 부족(쾌감 상실), 사회적 위축 등 정상적인 감정 및 행동의 붕괴를 의미합니다.

 

 

 

 


정신분열증의 정확한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뇌 화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유전학, 태아기 노출, 초기 뇌 발달 및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요인과 같은 요인이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정신분열증은 일반적으로 청소년기 후반이나 성인기 초기에 나타나지만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최소 6개월 동안 지속되고 사회적 또는 직업적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는 특징적인 증상의 존재에 근거합니다.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항정신병 약물, 심리치료, 지원 서비스가 조합되어 이루어집니다.

 

 

 

 

 

 

 

 

원인

 

원인으로는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물질의 균형 이, 유전적 소인, 비이상적인 신경 증식, 태아 시기 때 어머니가 바이러스에 감염됨, 환경적·사회문화적인 요인, 스트레스, 정신적 충격 및 PTSD, 톡소포자충 감염, 도시 생활(시골에 비해 발병률이 2배 정도 증가한다.) 등이 지적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하지는 않다.

 

다이어트약 부작용으로 발발하기도 한다. 도파민이 증가한다는 것은 확실하고, 도파민 차단제를 항정신병약물로 쓰고 있으나, 더 근본적인 원인인 도파민이 왜 증가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애매한 상태.

 

도파민은 흔히 쾌락, 새로운 경험, 성취감, 각성, 약물, 술 등으로 분비된다. 도파민 분비 횟수가 많고, 자주 그리고 오랜 기간 분비 되는 환경에 처해 있는 상황이거나 스트레스, 번아웃, 뇌 피로 등 뇌에 무리를 주었을 때, 뇌 기능 이상으로 도파민 분비에 이상이 생겨 생길 때가 많다.

 

 

 

 

 

 

 

치료

 

조현병은 여타 정신병들과 비교했을 때도 초기 대처가 매우 중요하게 꼽히는 질병 중 하나이다. 발병 후 첫 치료 기간까지 소요된 일수가 길어질수록 치료 성과가 떨어지며, 심한 경우는 환자가 내부적 사고에 적응해 버려 어떤 약물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띠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항정신병제가 필요하며 주위의 도움을 동반한 정신사회적 치료를 함께 할 때 더 나은 치료 성과를 보인다.

초기 조현병이고 나쁜 예후 인자가 없다면 약을 쓰는 동안은 완전히 정상인으로 돌아온다.

 

조현병 메인 기전에 뇌 전체에 도파민이 증가되어 있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모든 항정신병약물은 도파민 차단제이다. 간혹 부작용으로 근육 운동 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심하지 않고, 이런 부작용도 주로 투약 시간이 길어졌을 때 나타난다. 조현병 약은 가격과 성능이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맞는 약이 있고 안 맞는 약이 있을 뿐이다. 실제로 병원에서 초반일 경우 리스페리돈 등을 투여하고, 효과가 없으면 약을 바꾸어 가면서 환자에게 맞는 약을 골라낸다고 한다.



대다수 병이 그렇지만 조현병은 특히 조기 대처가 중요하다. 환자에게 자기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을 받아 들이게 해야 치료가 빠른데, 대부분의 환자는 자신이 스스로 조현병 환자라고 자각하지 못하는 데다 각종 피해망상(ex. 의사가 나를 해치려 한다.), 관계망상(ex. 누구와 누구가 나에 대해 욕하고 있다.) 때문에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주치의가 병명을 알려준다 해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이런 경우엔 가족들에게라도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조현병은 초기 치료를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초기에 약간의 양성 증상은 도파민만 억제해주면 금방 좋아지고, 이후 약을 꾸준히 복용하거나 외래추적만 잘 받으면 정상인이나 다름없게 살 수 있다. 소위 말하는 관리하는 병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병식을 가지지 못하고, 주변에서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양성 증상은 점점 심해지고 음성 증상까지 생기는데 시간이 갈수록 상황도 심각해진다.

 

 

 

도파민 이상에서 비롯한 뇌 내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점점 심해지면 도파민뿐 아니라 온갖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엉켜버려서 도파민 억제만으로는 치료 효과가 떨어져 버리고, 그러면 치료 효과가 나오질 않으니 순응도도 떨어지고, 치료를 제대로 안 받으면 뇌 내 신경전달물질은 계속해서 엉망이 되고, 그렇게 조현병 증상이 계속 지속되면 그 상태에 맞게 대뇌 회로가 변화, 증상이 완전히 고착화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거기에 조현병은 자신과 주변을 황폐화 시키는 질환으로 유병 기간이 오래될수록 사회경제적 수준은 추락, 주변 사람들도 다 떠나버리기 때문에 더욱 질병 치료를 못 받는다는 악순환이 형성된다.


따라서 주변의 적극적인 지지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치료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이 그다음으로 중요하다. 조현병 역시 치료 의지와 주변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다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다.

 

 

 

 


약물 치료가 잘 안 듣거나, 긴장증적 증상이 주된 증상이거나, 임신 중이어서 약물을 쓰기 힘든 경우 등에서는 전기 충격 요법(ECT)이라는 방법을 사용한다.

두뇌에 전기를 흘려 보내 일시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는 치료법으로, 뇌를 리부트 시킨다고 생각하면 된다. 조현병 외에도 양극성 장애, 주요 우울장애에서도 사용하는 방법이다.


입원 치료는 진단적 목적, 약물 관련 이슈, 타인이나 본인에게 위험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존재할 때(특히 피해망상), 실제적인 생활이 어려울 때, 그리고 위에 말한 ECT를 할 때 등에 고려한다. 증상이 심할 때는 혼자 생활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급성기 치료나 중증의 경우에는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의 지지가 전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조현병 환자는 자기가 병에 걸렸다는 인식이 없기 때문에 재발도 본인이 판단할 수 없어서 가족을 포함한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항정신병 약물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올바른 약물과 복용량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인지 행동 치료(CBT) 또는 지지 요법과 같은 심리 치료는 개인이 증상을 관리하고 기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직업 훈련, ​​주택 지원, 사회적 기술 훈련과 같은 지원 서비스도 정신분열증 환자가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통해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많은 개인이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고 회복 기간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조기 개입과 종합적인 치료는 정신분열증 환자의 결과를 개선하는 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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