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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쑥쑥 크는 국내 펫 산업

by 이노기87 2024. 1. 14.

국내 펫 산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펫 산업

 

 

 KB 금융자주연구소의 '2023년 한국반려 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반려가구는 전체의 25.7%를 차지하며, 반려인 수는 1,262만 명이 된다고 합니다. 즉, 네 집 중 한 집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셈이 됩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산업도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2년 9,000억 원에서 2022년 8조 원으로 아홉 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유통. 외식. 여행. 상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노리고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행업계에선 아직까진 반려묘보다는 반려견에 초점을 맞춘 곳이 많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상대적으로 행동반경이 좁고 낯선 환경에 스트레스를 방들 수 있어서입니다.

 

 

 

 

 

 

 

 

 

 

가장 활발한 건 호털업계입니다. 2020년 문을 연 소노펫은 아예 1개 동(70개 객실)을 '반려동물 동반 투숙객 전용'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반 이용객과 반려인이 함께 사용하는 옆 동까지 더하면 모두 157개 객실이 됩니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경기도 유일 5성급 호텔 소노캄은 26개 객실에 전용 동물병원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도심 호텔들도 나름의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회현동에 있는 '레스케이프호텔'(4성급)은 반려동물과 함께 묵는 고객에게 '개모차(개가 타는 유모차)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브랜드(에어버기) 유모차를 무상으로 빌려준다고 합니다. 객실 내엔 100만 원이 넘는 다이슨 청소기와 공기 청정기도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반려동물 촬영 전문 스튜디오와 협약을 맺고 3월까지 반려 동물 숙박 패키지를 예약한 손님에게 반려동물 프로필 사진 촬영권을 준다고 합니다.(사진 참조)https://lescapehotel.com/main) 

 

서울드래건시티도 2022년부터 4개 호텔 중 최상위급인 '그랜드 머큐어'(5성급)에서 반려인 전용 객실을 29개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려견도 엄연한 손님임을 알리듯, '나는 호텔 고객입니다.'(I am a hotel guest)라고 쓰인 목걸이를 증정합니다. 1층엔 산책로를 마련했고, 반려인 전용 엘리베이터도 따로 내놨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5일 경기 구리시에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 매장을 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공간을 반려견과 함께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2층에 약 165㎡(50평) 크기로 '펫존'이 따로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에 따라 사람이 먹는 음료를 만드는 1층엔 반려견이 입장할 수 없어서입니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8월부터 반려동물 전용 장례 상품 '스카이 펫'을 출시했습니다. 반려동물 관련 '1호 사업'입니다. 단독 추모실, 전용 관, 유골함, 수의와 생전 모습을 담은 액자 등을 제공합니다.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염습하고 전용 차량도 지원합니다.  특히 자체 특허 기술로 제작하는 생체 보석 '비아젬'도 만들어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유골 등 생체 원료를 혼합해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보석입니다. 고객 선택에 /다라 위패나 장신구로 만들어 줍니다.

 

펫푸드의 성장

2017년 하림그룹이 세운 하림펫푸드는 '더 리얼', '밥이 보약'등 반려견용 사료를 출시하면서 수입품 일색이었던 펫푸드 시장에 도전했습니다. 2023년에 설립한 대상펫라이프는 사람으로 치면 건강식을 주 종목으로 하는 '닥터뉴토'를 앞세워 노령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의류 시장도 뜨겁습니다. 속옷업체 BYC가 반려문화.콘텐츠 전문기업인 (주)동그람이 와 손 잡고 2022년 5월 펫시장 진출 1호 제품으로 선보인 반려견용 내의 '개리야스'(개와 메리야스의 합성어)는 품절 대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밖에 명품 밥그릇같은 '펫셔리(펫과 럭셔리의 합성어),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자체 디지털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에 입점한 반려동물 브랜드 베르그 앤 릿지는 핀란드산 자작나무 등을 활용해 제작한 225만 원짜리 펫하우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몽슈슈는 28만 원대 반려견 전용 카시트, 15만 원 대 애견 계단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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