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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by 이노기87 2025. 7. 14.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 책소개


"웬만하면 정상입니다."

 

 

 

그렇다면정상입니다

 

 


정신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는 자신을 찾아오는 이들 대부분이 “나는 정상이 아닌 것 같다.”며 문을 두드리지만 이야기를 나눠 보면 대체로 정상 범주라고 말한다. 물론 그렇게 진단을 해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쉽게 수긍하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문제를 찾아내기보다 문제가 아니라는 걸 확인해주어야 하는 반복되는 상황 끝에, 직접 ‘생활기스 상담소’를 열어 당신은 정상, 당신도 정상이라며 이야기 나눈 결과다.

 

마음에 티끌 하나 없는 이의 인생을 삶이라 말하긴 어렵지 않을까. 하지현 교수는 살면서 자연스레 생기는 상처를 ‘생활기스’라 부른다. 물건에 흠집이 났다고 당장 쓰지 못하는 게 아닌 것처럼, 당장 마음이 상하고 아프더라도 그것이 삶 전체를 망가뜨리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게다가 이런 생활기스는 누구나 겪는 일이고, 그렇다면 정상적인 상황일 가능성도 높다. ‘최선, 열심히, 완벽’을 강조하다 보니 조금만 다쳐도 전체가 무너지는 듯한 마음이 들지만, ‘웬만하면 정상’, ‘대세에 지장이 없다면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삶, 여전히 가능한 삶을 누리며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어디까지가 정상의 범주인지 파악한다면, 당신 또한 정상이라는 걸 금세 알 수 있을 것이다. - 인문 MD 박태근 (2015.08.11)/ 알라딘에서

 

 

작가 소개 및 책 소개 : 하지현

 

20년차 정신과 전문의인 하지현 교수가 진료실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나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우겨 가족들에게 끌려오는가 하면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들이 찾아와서 ‘나한테만 자꾸 나쁜 일이 생긴다. 나는 정상이 아닌 게 분명하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야 치유 식당> <사랑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 <엄마의 빈틈이 아이를 키운다> 등을 통해 ‘너무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생기는 문제’들을 진단하고 그에 적합한 해결책을 처방해온 건국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하지현 교수는 이들 중 후자를 주목한다.
정신과에 올 정도는 아닌데 굳이 자기 발로 찾아와 “선생님, 저 이상한 거 맞죠?”, “선생님도 저 같은 사람은 처음 보셨죠?”라며 스스로를 비정상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은 일종의 ‘생활기스자’라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생활기스’란 중고품을 거래할 때 흔히 쓰는 단어로, ‘사용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흠집, 혹은 자국’을 뜻한다. 물건을 쓰다 보면 자연스레 ‘기스’가 나게 마련이며, 그렇게 생긴 ‘기스’를 보고 ‘이 물건은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현 교수는 ‘생활기스’라는 개념을 삶에 대입해 ‘마음의 생활기스’에 시달리며 자신을 비정상이라 여기는 이들에게 시시비비를 가려주기로 하고, 지난해 가을 벙커1에 〈생활기스 상담소〉를 열었다. “이런 일로 더 이상 병원에서 만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내가 혹시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거 아닌가?’ 싶어 불안해하던 사람들이 여러 가지 고민을 안고 몰려들었다. 하지현 교수는 한 달간 그들의 속내를 듣고,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네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진단을 내리고, 처방했다.

-알라딘에서-

 

소감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복잡하고 심오한 심리학 서적보다는 술술 읽히는 심리학 책인 것 같아요.

요즘엔 아이들이나 어른들까지도 관계에 대한 고민들이 많은데요, 그 고민 정상입니다. 그리고 내 고민들이 지극히 정상이라서 마음이 가벼워진답니다. 여름 피서 독서로 안성맞춤 같아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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